본문 바로가기
아기 이유식

아기 이유식 6번째 소고기무 이유식 만들기(16~18일)

by ttottogi 2022. 9. 27.
반응형

아기가 지난 3일간 무 이유식을 잘 먹어주었을까요?

저희 아기는 무맛이 별로였는지 입을 꼭 닫고 안 먹겠다를 시전 하지 뭐예요 ㅎㅎ

그 모습조차 너무나 귀여워서 사진으로 영상으로 남겨두었어요.

 

일단 지금은 이유식으로 영양 보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까

저는 알레르기 반응을 테스트한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60~70ml를 다 먹이진 않았어요.

최대한 열심히 먹이고 아기가 정말 너무 싫어해서 자지러지게 울기까지 하며 거부하면

먹이고 있던 이유식 내려놓고 분유 수유를 합니다.

 

첫째때는 어떻게든 먹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기도 저도 너무나 힘들게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첫째 키워보니 내가 억지로 뭔가를 하겠다고 시도하면 엄마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조금 안해도 괜찮고 조금 쉬어도 괜찮으니 아기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를 생각해서

그 최소한을 충족했다면 자신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무 이유식을 3일간 먹고 아무탈이 없었다면 이제 소고기를 추가해서 소고기 무 이유식을 맛보여줍시다.

전 맑은 소고기 뭇국의 맛이 그려졌어요.

물론 간을 안 해서 다른 맛이긴 하지만요 ㅎㅎ

소고기 무 이유식 재료
소고기무 이유식 재료

재료부터 소개합니다.

찹쌀가루 36g(2포), 한우 다짐육 30g, 다진 무 30ml(큐브 1개), 물 400ml

60~70ml씩 소분해서 하루 2회씩 3일 먹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찹쌀가루는 ORGA mom고운 입자 찹쌀가루를 사용했고,

소고기는 베베쿡에서 나온 한우 다짐육 1단계 한 칸을 사용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쿠팡으로 로켓 배송받았어요 ㅎㅎ

 

다진 무 큐브는 무 이유식 만들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2.09.26 - [아기 이유식] - 아기 이유식 5번째 무 이유식 만들기 (13~15일)

 

이제 만들어 볼게요.

소고기 익히기

1. 먼저 작은 냄비에 물을 100~200ml 정도 끓여서 물이 끓어오르면 소고기를 넣어서 익혀주세요.

다짐육이어서 끓는 물에 넣고 주걱으로 몇 번 저어주면 금방 익어요.

익힌 소고기를 걸름망을 사용해 걸러주기

2. 소고기가 다 익었다면 거름망을 사용해서 고기와 육수를 분리해주세요.

소고기 끓인 물은 이유식 만들 때 다시 사용해야 하니 버리지 마세요~

반응형

익힌 소고기는 한 번 더 다집니다.

3. 1단계 다짐육이긴 하지만 아직 저희 아기가 먹기에는 입자가 굵어서 저는 다지기로 한 번 더 갈아줬어요.

익힌 소고기는 한번 더 다집니다

4. 물 200~300ml에 찹쌀가루 2포를 잘 녹여주세요. (육수물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물 양 조절해주세요)

* 뜨거운 물 사용하면 안 되니까 소고기를 끓인 육수는 찹쌀가루가 완전히 녹은 후에 넣어야 합니다.

 

5. 찹쌀가루가 충분히 잘 녹은 후에 맑은 소고기 육수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저는 그릇 그대로 부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불순문 부분은 버렸어요.

조금 더 부지런하시다면 면포를 사용해서 걸러주면 깔끔하게 육수를 사용할 수 있어요.

6. 냄비에 다진 소고기와 무 큐브도 한 개 넣어주세요.

(불을 안 키고 사진을 찍었더니 너무 어둡네요 ㅠㅜ)

7. 냄비를 약불에 올려서 무 큐브도 풀어주고 바닥이 누르지 않도록 계속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소고기무 이유식 끓이기

8.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며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계속 저어가며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농도를 보고 물을 더 추가하거나 끓이는 시간을 더 길게 해서 아기에게 맞게 맞춰주세요.)

* 식으면 이유식이 조금 더 걸쭉해지는 것을 감안해주세요!

소고기무 이유식 완성

9. 완성된 소고기 무 이유식은 60~70ml씩 소분해서 용기에 옮겨 담아 주세요.

완전히 식기 전에 담아야 옮겨 담기 쉬워요!

 

오늘은 이유식 재료가 2가지여서 조금 복잡해지긴 했지만,

미리 만들어둔 무 큐브가 있어서 막 정신없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무맛은 싫어했던 우리 아기가 소고기 무 이유식은 잘 먹어주길 바라며 총총 인사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