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유식 7번째 소고기배 이유식 만들기

지난 소고기 무 이유식 저희 둘째 아이에겐 실패였습니다

잘 안 먹는 아기, 체중 잘 안 느는 아기, 발달이 느린 아기라서

어떻게든 먹여야한다는 생각에 첫째 때는 절대 하지 않았던 단맛 이유식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래서 결정한 재료는 소고기+배입니다.

* 제목에 이유식 며칠 차인지는 따로 표기하지 않기로 했어요.

병원을 자주 다니다 보니 사실 이유식 때를 잘 놓쳐서 3일씩 딱딱 맞게 먹일 수가 없더라고요.

이유식 못 먹고 건너버린 날도 있어요.

재료 소개합니다.

쌀가루 36g(2포), 한우 다짐육 30g, 다진 배 30ml(큐브 1개), 물 400ml

60~70ml씩 소분해서 하루 2회씩 3일 먹일 수 있는 분량입니다.

(둘째 아기가 아기가 아직 목 가누기가 되지 않고 삼키기를 어려워해서 이유식 분량을 많이 늘리기가 어려워요)

쌀가루는 ORGA mom의 고운입자 쌀가루,

소고기는 베베쿡에서 나온 한우 다짐육 1단계입니다.

배 큐브는 배 퓨레 만들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1. 먼저 냄비에 물을 200ml 정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소고기 다짐육을 넣어 익혀주세요.

냉동 다짐육 한 칸을 그대로 넣고 주걱으로 살살 풀어주면 금방 익어요.

2. 잘 익힌 소고기는 다짐육이지만 아직 삼킴이 어려워서 다시 한번 다지기로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소고기를 끓인 육수는 따로 보관해주세요.

(사진에 다지기에 배가 섞여 있는 건 제가 만들어둔 큐브에 덜 다져진 배가 섞여 있어서 먼저 한 번 갈았어요)

3. 냄비에 물 200ml를 넣고 쌀가루 30g을 잘 풀어주세요. 이때 물은 따뜻하면 안 돼요! 뭉치지 않게 시원한 물을 사용해주세요. (꼭 차가워야 하는 건 아니고 실온에 있는 물 정도면 괜찮아요.)

4. 쌀가루 푼 물에 보관해 둔 소고기 끓인 물을 넣어주고, 배 큐브도 같이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사진으로 배 입자가 조금 커 보이는데 끓이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배 입자는 거의 보이지 않게 돼요.

5. 중 약불에 냄비를 올리고 계속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제가 사용하는 라이스 꼬꼬떼 냄비는 사이즈가 작아서 약불로 해야 냄비 하단부에 불 크기가 맞아요.

6.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고 3~5분 정도 더 저어가며 끓이면 이유식 완성입니다.

농도는 아기 취향에 따라 물을 더하거나 더 끓이거나 하면서 맞춰주면 됩니다.

용기에 60~70ml씩 나누어 담으면 완성입니다!

저는 이때 이유식을 들고 시댁으로 가야 해서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날 먹일 2개만 60~70ml씩 소분하고

나머지는 하루 분량인 140ml씩 이틀 치를 소분해서 용기가 총 4개입니다!

소고기배 이유식은 정말 잘 먹어줬다는 후기입니다~

아기들도 단맛이 좋은가 봐요 ^^

다음번엔 오트밀 도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