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물로 고구마와 같이 굽거나 삶아서 먹을 수 있는 대표 간식거리입니다. 또 그 맛이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6월에서 10월까지가 제철인 감자의 효능과 보관방법, 그리고 아주 간단하지만 남녀노소 모두 즐겨먹을 수 있는 감자 퓌레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감자의 산지 특성
감자는 남미 대륙의 안데스 산맥을 원산지로 하고 있습니다. 잉카족이 주식으로 섭취한 것으로 알려진 감자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824년 조선 순조 때입니다. 지금은 4대 작물 중 하나로 우리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입니다. 4대 작물로는 쌀, 밀, 옥수수 그리고 감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여주, 전라북도 김제, 전라남도 보성, 경상남도 밀양, 강원도 평창, 제주도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감자의 80%는 수미 품종인데 쫀득쫀득하고 단맛이 납니다. 일본의 감자 품종인 남작은 삶았을 때 포슬포슬하게 분이 일어나고, 감자칩으로 만들어 먹는 품종은 대서라고 합니다.
영양덩어리 감자
감자는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가 100g당 70kcal로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에 적합한 음식입니다. 감자의 주성분은 수분과 탄수화물인데 무려 80% 이상이 수분이고 약 15% 정도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감자에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여름철 손상된 피부에 팩으로 사용해서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감자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칼륨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어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섭취할 경우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감자에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 C가 사과보다 3배나 많습니다. 이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이 먹기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감자에 있는 비타민 C는 전분이 보호하기 때문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요리를 해도 비타민의 손실이 적어 뜨겁게 요리해서 먹어도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구입할 때는 표면이 매끈하고 흠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무겁고 단단한 것을 고르되 싹이 있거나 색깔이 녹색빛을 띤다면 피해야 합니다.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공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같은 장소에 사과를 함께 보관할 경우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손질한 감자의 경우 찬물에 일정 시간 담근 후 물기를 제거하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볶음, 튀금, 국, 탕, 전 등 그 요리방법이 아주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볶음밥, 감잣국, 수제비, 감자볶음, 감자전, 알감자 조림, 감자 샌드위치 등으로 조리해서 먹습니다.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감자 퓌레 레시피
감자 퓌레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아이는 물론 어르신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섭취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을 수도 있고 샌드위치 속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한번 만들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한 감자 퓌레, 지금부터 만들어봅시다.
재료:
감자 1kg, 버터 100g, 우유 250ml, 소금 약간
레시피:
1. 감자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줍니다.
2. 냄비에 손질한 감자를 넣고 감자가 잠기도록 물을 넣어줍니다. 이때 소금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3.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서 감자를 20분 정도 삶아줍니다.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힘들이지 않고 쑥 들어간다면 다 익은 것이니 불을 꺼줍니다.
4. 감자를 삶는 동안 작은 냄비를 준비해 우유 250ml와 버터 100g을 넣어 약불에서 버터를 우유에 녹여줍니다. 우유를 끓일 필요는 없고 버터가 녹으면 불을 꺼줍니다.
5. 버터를 녹인 우유를 충분히 식혀줍니다.
6. 우유를 식히는 동안 삶은 감자를 감자 으깨는 도구를 사용해 곱게 다져줍니다.
7. 으깬 감자에 식힌 버터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주걱을 이용해 잘 섞어줍니다. 이때 주걱보다는 도깨비방망이와 같은 손 믹서기를 사용하면 퓌레가 더 부드러워집니다.
8. 완성된 감자 퓌레에 취향에 따라 파슬리나 후추 등을 추가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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