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는 딸기에 비해 크기가 많이 작으며 동글동글한 모양을 해서 귀엽다고 생각되는 과일입니다. 색깔도 수채화 그림처럼 맑은 빛의 다홍색이어서 먹음직스러운 산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대량으로 사서 겨울까지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산딸기청 만드는 방법과 딸기 효능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산딸기로 생활건강 챙기기
산딸기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과일입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항바이러스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항산화 작용이라고 하면 노화방지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이 산딸기 섭취를 통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 외에도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엘라그산이라고 하는 항산화 성분이 피부의 주름이 생기는 속도를 늦춰주는데도 도움됩니다. 산딸기에 함유된 피토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될 수 있도록 하여 갱년기 여성이 흔히 겪는 안면홍조, 우울증, 가슴통증, 열감 등의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로 인해 빨간색을 띠고 있는 산딸기는 시력개선에도 효과가 있어서 눈의 피로가 많은 사람이나 야맹증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 등에 자주 노출됩니다. 이때 사포닌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산딸기를 자주 섭취해주면 건담 진해, 즉 기침과 가래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은 물론 감기에 걸린 경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건강에 좋은 산딸기지만 섭취를 조심해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산딸기에는 칼륨이 많기 때문에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딸기 보관요령
보관에 앞서 산딸기를 구입할 때는 색깔이 선명한 붉은색인 것으로 고르고 크기가 크며 단단한 과실을 선택해야 합니다. 산딸기는 보통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냉동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하더라도 산딸기는 잘 무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에서 약 5일간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산딸기를 세척할 때는 오랜 시간 물에 넣어둘 경우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지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빠르게 씻어내는 것이 산딸기 영양성분을 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딸기는 생식으로 샐러드 등에 자주 사용되지만 미리 잼 또는 청으로 만들어서 두고두고 먹으면 장기 보관하는데 용이합니다. 산딸기를 섭취할 때는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와 곁들여 먹으면 균형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합니다.
여름엔 산딸기 프라푸치노, 겨울엔 산딸기 차로 즐기는 산딸기청 레시피
새콤달콤 산딸기는 맛이 좋아 한번에 많이 사게 되면 보관기간이 짧아 곤란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마침 6~7월이 제철이 산딸기를 오래오래 즐기고는 싶고 조금씩 사기엔 배송비가 아깝다면 산딸기청을 만들어서 겨울나기까지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도 아주 간단하니 산딸기만 있다면 언제든 만들 수 있으니 도전해봅시다.
재료:
산딸기 1.2kg, 설탕 1kg, 물 250ml
레시피:
1. 구입한 산딸기 중 이물질이나 상한 산딸기는 미리 골라서 뺍니다.
2. 눈에 크게 보이는 이물질 등을 고른 후 산딸기는 흐르는 물에 재빨리 세척합니다. 오랫동안 물에 담글 경우 비타민 C가 손실됩니다.
3.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산딸기를 넣고 그 위를 설탕으로 덮어 5~6시간 정도 방치해 둡니다.
4. 설탕이 녹고 산딸기에서 과즙이 충분히 빠져나왔다면 냄비에 물을 넣습니다.
5. 냄비를 가스렌지로 옮기고 처음부터 중불에서 뭉근히 끓입니다.
6. 청이 냄비 바닥에 누르지 않도록 산딸기가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주걱 등으로 자주 저어줍니다.
7. 기포가 올라오며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줍니다.
8. 끓으면서 생긴 거품은 냄비 중앙으로 모으며 걷어줍니다.
(거품을 최대한 깨끗이 걷어주는 것이 완성된 산딸기청의 빛깔과 형태를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9. 산딸기청이 진득한 형태가 될 때까지 약불에서 계속 끓입니다. 약 45~50분 정도 끓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산딸기청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방법:
1. 주걱을 냄비에 넣었다 빼서 냄비에 묻은 청의 뜨거운 김이 가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2. 주걱에 묻어 있는 산딸기청을 숟가락으로 한 줄 긁어냅니다.
3. 숟가락이 지나간 길이 선명하게 남고 주걱에 남은 산딸기청이 흘러내리지 않는다면 완성입니다.
* 완성된 산딸기청은 완전히 식힌 후 깨끗이 세척해서 소독하고 물기가 마른 유리병에 옮겨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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