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는 파프리카는 알록달록 보기에 예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채소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도 매력적인 파프리카의 효능과 보관법, 그리고 파프리카를 주재료로 하는 헝가리 스튜 파프리카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파프리카와 피망은 모양이 유사한 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채소를 서로 다른 채소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이 둘은 동일한 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록, 빨강 피망을 주로 재배하다가 이를 개량하여 초록, 빨강, 주황, 노랑색을 재배하며 파프리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피망과 파프리카를 판매할 때 상업적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달리 지칭한다고 합니다. 색깔 외에 굳이 차이를 찾자면 피망은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고 식감이 고추처럼 질긴 느낌인 반면 파프리카는 단맛을 내며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차이를 두고 보니 피망과 파프리카를 사촌지간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지역에서 파프리카는 주로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헝가리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유럽지역에서 파프리카라고 하면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라는 인식이 강한데 파프리카 가루를 음식의 붉은색 내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파프리카 섭취정보
파프리카를 살 때는 모양이 통통하면서 휘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파프리카의 꼭지 부분이 말랐다면 피하는 것이 좋고 빨강, 주황, 노랑 등의 색깔이 고르게 선명하고 표면에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는 물기가 묻으면 물러지고 상하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세척해서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냉장 보관할 필요가 있으며 약 5일간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손질해서 보관할 경우 세척한 파프리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꼼꼼하게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파프리카는 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샐러드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기름에 볶았을 때도 풍미가 조항 반찬조리 시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붉은색 파프리카는 토마토와 같이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기름에 볶아 먹을 때 그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붉은색 파프리카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좋습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로 피망 대비 2배, 딸기보다 4배, 시금치의 5배에 달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피부를 투명하게 해주는데 특히 주황색 파프리카가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초록색 파프리카의 경우 파프리카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유기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닭고기 파프리카쉬 레시피
파프리카가 유명한 헝가리에서는 파프리카를 오래 끓여 스튜를 만드는데 요리 이름도 파프리카쉬라고 합니다. 언듯 보면 한국의 닭볶음탕 같기도 하고 인도의 치킨카레 같기도 하지만, 파프리카를 사용하여 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도 비교적 거부감이 적은 음식입니다. 냉장고에 재료가 있다면 오늘 저녁식사로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재료:
파프리카 3개, 양파 2개, 마늘 4쪽, 토마토 2개, 닭안심살 200g, 올리브유 2T,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 토마토 소스 250ml, 사워크림 100g, 밀가루 1T, 딜
레시피:
1. 토마토는 깨끗이 세척한 후 꼭지 반대 부분에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냅니다.
2. 끓는 물에 토마토를 넣고 살짝 데친 후 바로 차가운 물에 토마토를 넣습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토마토가 물컹거려서 칼질하기 힘들고 너무 잠깐 데치면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니 1~2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3. 차가운 물 속에서 식힌 토마토의 껍질을 잘 벗겨주고 꼭지를 잘라냅니다.
4. 껍질 벗긴 토마토는 네모 모양으로 잘게 자릅니다.
5. 양파는 껍질을 벗겨 씻은 후 반으로 자르고 초승달 형태로 잘게 자릅니다.
6. 마늘은 4쪽 정도를 깨끗이 씻고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다집니다.
7.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는 표면을 깨끗이 씻어준 후 한입 크기 사각 모양으로 자릅니다.
8. 닭안심살도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 경우 조금 더 작은 크기로 자릅니다.)
9. 깊은 팬을 예열하고 올리브유를 두른 후 양파와 마늘을 볶습니다.
10. 마늘향이 올라오면 닭안심살을 팬에 넣고 3분간 볶는 듯 굽습니다.
11. 자른 파프리카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12. 토마토와 토마토소스, 파프리카 가루 1T를 넣어 잘 섞은 후 10분 간 약불에서 끓입니다.
13. 사워크림과 밀가루를 섞어 파프리카쉬에 넣은 후 다시 10분 간 끓입니다.
14. 파프리카쉬를 그릇에 옮겨 담고 딜을 잘게 잘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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