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드카 어린이 두뇌개발을 위한 애호박 레시피

애호박은 이름 그대로 덜 자란 호박을 일컫는 말입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애호박전부터 볶음, 무침, 국, 찌개 등의 재료로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요리하기 쉬워서 아이반찬으로도 자주 이용하는 애호박의 효능부터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만드는 애호박전 올라드카 레시피까지 알려드립니다.

애호박 기본정보

애호박은 미대륙의 더운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유럽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자라며 한국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알려진 채소입니다. 제철은 3~10월로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연중 내내 시장과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식재료입니다. 호박은 늙은 호박과 애호박이 있는데 한국에서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애호박이 호박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호박을 구입할 때는 흠집이 없고 표면이 깨끗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지 않다면 피해야 합니다. 애호박은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구입 후 일주일 정도 신선한 상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을 손질해서 자른 경우라면 지퍼백에 넣어 잘 밀봉한 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두뇌개발에 좋은 애호박

애호박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인체에 흡수될 때 비타민 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위와 비장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기 때문에 위궤양이 있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이유식 재료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애호박 중간의 씨에는 레시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뇌에 좋은 영향을 끼쳐 어르신들이 섭취할 경우 치매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두뇌개발에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아이 간식, 반찬으로 좋은 식품입니다.

애호박은 100g당 열량이 38kcal로 낮으면서도 섬유소가 풍부하고 미네랄,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섭취하기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우크라이나식 애호박전 올라드카 만들기

이색 요리라고 썼지만 올라드카는 우리나라의 부침개와 매우 유사한 우크라이나 요리입니다. 팬케이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애호박을 둥근 모양 그대로 잘라 구워 내는 한국의 애호박전과는 조금 다른 올라드카 만들기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주재료:

애호박 2개, 당근 2개, 치즈 50g, 부침가루 50g, 달걀 2개, 소금, 후추, 마늘가루, 바질, 버터, 식용유

소스 재료:

사워크림, 생크림, 소금, 후추, 마늘

 

레시피:

1. 애호박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칼로 썰어 준비합니다.

2. 채친 애호박에 소금을 1t 정도 넣어 잘 섞은 후 절입니다.

3. 당근은 애호박보다 더 가는 채칼로 얇게 썰어 준비하고 역시 소금을 1t 넣어 절입니다.

4. 10분 정도 절인 애호박과 당근은 물기를 잘 제거한 후 반죽을 만들 볼에 넣습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 면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5. 볼에 가늘게 채친 치즈와 달걀 2개, 소금 2t, 후추 0.5t, 마늘가루 1t, 바질 0.5t을 넣습니다. 마늘가루 대신 다진 마늘을 넣어도 무방합니다.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하면 됩니다.

6. 볼에 부침가루를 추가해서 반죽을 잘 섞습니다. 부침가루는 반죽의 농도에 따라 가감할 수 있으며 부침가루가 적게 들어갈수록 좋습니다.

7. 예열한 팬에 버터를 발라주고 식용유를 둘러줍니다. 버터는 생략해도 좋지만 고소한 향을 위해 버터를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8.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한 숟가락 씩 넣고 넓게 펴서 적당한 크기로 모양을 잡아준 후 잘 뒤집어가며 부칩니다.

9. 양면이 노릇하게 잘 익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7분간 속까지 완전히 익힙니다.

10. 올라드카의 풍미를 더 살려줄 수 있도록 곁들일 소스는 사워크림,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크림을 취향에 따라 가감하여 잘 섞어 만듭니다.

 

* 하얀색의 사워크림 소스가 생소해서 먹기 부담스럽다면 한국식으로 간장, 참기름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