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가득 채우고 이제 7개월로 접어든 둘째의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첫째 키울 때 이유식 어떻게 만들지? 할 수 있을까? 하며 바들바들 했었는데
이번엔 먹을 때 만들면 돼~ 라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작했어요.
둘째 엄마들이라면 저와 같은 마음이실테고 아마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시지도 않겠죠?
만들기 보다는 장비 구경하러 오시는 엄마들은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한국 엄마라면 우리 아이 처음 먹이는 이유식 1번은 누가 뭐라해도 정해져 있죠?
바로 쌀입니다.
아직 이가 없는 아기가 처음 먹는 숟가락 음식이기 때문에 알갱이 없이 끓여보겠습니다.
아, 이가 빨리 나는 아기들은 5개월 전후로도 이가 올라오더라구요!
저희집은 첫째 둘째 모두 이가 늦게 나는 편인거 같아요.
첫째는 아랫니가 눈에 보이게 올라온 건 거의 10개월이 다 되어갈 무렵이었고
지금 7개월차인 둘째도 아직 이가 나오지 않았어요.
아기마다 자기만의 속도가 있으니까 왜 아직 이가 안 나왔지??? 하고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먼저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쌀가루(고운입자) 18g, 물 200ml
처음 이유식이라서 30ml씩 소분한다고 생각하고 하루 2회씩 3일치 분량 총 6개로 나눠담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제가 사용한 쌀가루는 ORGA mom의 고운입자 쌀가루로 쿠팡을 통해서 구매했고
1박스에 18g씩 소포장된 제품이 10개 들어 있어요.
쌀가루 박스 뒷면에 보면 차가운물 200ml에 한 포씩 섞으라고 되어 있어서 그대로 만들어봤는데
위 사진에 있는 요놈요놈 이유식 용기+숟가락을 쓰신다면 조금 더 묽게 만들면 먹이기 더 쉬운 것 같아요.
아래로 잘 내려오지 않아서 먹이다가 통을 분리한 후 이유식 숟가락으로 떠먹였어요.
이제 만들기 시작할게요.
1. 냄비에 차가운 물을 200ml(묽게 만드려면 220ml) 넣고 쌀가루를 풀어서 실리콘 주걱으로 잘 저어서 녹여주세요.
* 따뜻한 물,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쌀가루가 뭉쳐서 덩어리지게 되서 아기 먹이기 힘들어요 ㅠ
2. 냄비 속에서 물과 쌀가루가 잘 녹았다면 불 위에 냄비를 불 위에 올려두고 바닥에 미음이 눌러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세요. 저는 냄비를 스타우브의 라이스 꼬꼬떼 12cm를 사용했고 불 크기는 약불로 해서 냄비 바닥에 닿는 정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했어요. 무쇠냄비라서 열전도가 냄비 전체에 골고루 되기 때문에 약불로만 해도 충분했어요.
3.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는 것이 보이면 계속 저어주면서 약 5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 물 200ml로 끓이니 위 사진과 같은 되직한 농도로 완성되었어요. 주걱에서 흘러내리는 정도가 중간중간 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쌀미음 만들기 참 쉽죠??
정말정말 전혀 어렵지 않으니 걱정말고 도전하세요!
다음은 찹쌀미음 만들기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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